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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X 붕괴, 美마이애미 나이트클럽 풍경도 바꿨다

나이트클럽에서 샴페인 샤워에 큰 돈을 쓰던 젊은 암호화폐 기업가들이 눈에 띄게 사라졌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28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파이낸셜타임스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FTX의 붕괴로 인한 여파는 웹3.0(Web3) 및 암호화폐 생태계를 넘어선다. 마이애미의 나이트클럽이 한때 유명했던 암호화폐 거래소의 붕괴로 피해를 입었다.

나이트클럽 소유주들은 “젊은 괴짜 암호화폐 기업가들이 클럽에서 샴페인 샤워에 아낌없이 돈을 지출하고 5만 달러짜리 테이블을 척척 예약하곤 했지만 이제 밤 문화에서 완전히 사라졌다”고 전했다.

목시 호텔(Moxy Hotel) 그룹의 식음료 담당 이사인 안드레아 비머카티(Andrea Vimercati)는 “그들은 최고가 샴페인을 수십 병 주문해 마시지도 않고 몸에 뿌리기만 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FTX가 예상치 못하게 폭발하고, 이 문제가 자금 손실 및 암호화폐 가치 하락으로 이어지면서 마이애미의 밤문화는 완전히 바뀌었다. 한때 나이트클럽에서 돈을 탕진하던 젊은 암호화폐 기업가들은 FTX의 붕괴 이후 눈에 띄게 모습을 감춘 것으로 보인다.

마이애미 나이트클럽 일레븐(E11even)의 운영 파트너인 지노 로핀토(Gino LoPinto)는 클럽에서 암호화폐 결제를 수락하기 시작한 후 2021년 4월에서 12월 사이에 600만 달러 상당의 결제를 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난 3개월 동안은 결제 금액이 1만 달러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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