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CEO “암호화폐 거래소 사라지고 기술만 남게 될 것”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최고경영자(CEO) 래리 핑크(Larry Fink)가 미래에 암호화폐 거래소가 사라지고 기술만 남을 것이라 전망했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핑크는 “FTX 파산 여파로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면서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신뢰도가 낮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암호화폐 기술만 남게되고 대부분의 거래소는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래리 핑크 CEO는 뉴욕타임즈 딜북이 주최한 행사에서 “블랙록이 FTX에 약 2천400만 달러(약 312억 원)를 투자해 손해를 봤다”고 밝혔다.
하지만 래리 핑크 CEO는 암호화폐 기술이 차세대 시장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차세대 증권과 시장이 토큰 중심으로 움직일 것”이라며 “암호화폐 기술이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세계 3위 암호화폐 거래소 FTX는 세계 1위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FTX의 발행 코인 FTT의 매각 결정을 밝히면서 유동성 위기로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