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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NFT 판매론 안돼…실질가치 가진 기업만 살아남을 것”

“최근 엔터 기반의 NFT(대체불가능토큰) 사업 비즈니스 모델은 대부분 팬들을 소비자로 놓고 ‘또 뭘 팔까?’ 고민하는 구조다. 메타비트는 ‘덕질’을 통해 팬도 돈을 벌어갈 수 있는 모델을 추구한다.”

정대근 메타비트 대표는 4일 인터뷰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클라이언트 엔지니어였던 그는 2002년 야후에 입사해 오프라인-온라인 과도기를 경험하고 31세때 결제솔루션 기업을 창업하면서 IT 사업에 뛰어들었다. 메타비트는 블록체인 창업기획 및 육성 업체인 핀그램 내 프로젝트로, 지난해 9월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메타비트는 팬덤 기반의 ‘F2E'(Fan to Earn·팬덤 활동을 통한 수익 창출) 생태계를 핵심으로 하는 NFT 플랫폼 기업이다. 메타비트와 합작법인(JV)을 설립한 엔터사 RBW의 경우 현재 4500곡 이상의 음악 지적재산권(IP)을 보유하고 있다. NFT(Non-fungible token)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디지털 자산의 소유주를 증명하는 가상의 토큰(token)이다.

메타비스의 서비스는 음원에 대한 실물자산 소유권을 기반으로 유저들에게 참여를 통한 보상(리워드)을 제공한다는 점이 여타 NFT 플랫폼과의 차별점이다. 저작권료 참여청구권을 발행하는 음원 조각투자 플랫폼 뮤직카우와는 다른 구조다. 뮤직카우는 음악 저작권료 청구권이 증권으로 인정되면서 투자자보호 문제가 이슈로 부상했었다.

정대근 대표는 글로벌 블록체인 전문 벤처캐피탈(VC) GBIC와 GSR을 비롯해 NGC벤처스, AC캐피탈, 쿠코인랩스 등 국내외 투자 기관 14곳에서 투자를 유치했다고 소개했다. 또 마마무 소속사인 RBW를 포함해 콘텐츠엑스, 더블유엠엔터테인먼트 등 9개 엔터테인먼트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상태다.

지난달 중순 코인마켓캡 기준 글로벌 5위 가상화폐거래소인 쿠코인에 자체 발행한 ‘비트(BEAT)’ 코인을 상장했고, 연내 자체 플랫폼도 론칭할 예정이다.

지난 9월 글로벌 거래소 크립토닷컴 NFT를 통해 ‘마마무 NFT 스페셜 컬렉션’을 판매했을 당시에는 법률 검토에만 6주 이상 소요되기도 했지만, 정 대표는 이 과정에서 사업모델이 더 견고해졌다고 전했다. 그는 “결국 수많은 기업이 NFT 시장에 뛰어들지만, 어느 시점 이후에는 누가 ‘리걸(legal) 이슈(법적 이슈)’에 강하냐가 관건이 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내년 3월에는 상장사 외감(외부감사)에 준하는 수준으로 회계감사 보고서와 법률감사 보고서, 기술감사 보고서를 투명하게 공시한다는 목표다.

정 대표는 향후 비전으로 F2E 기반 플랫폼에서 탈중앙화자율조직(DAO)으로의 전환을 꼽았다. 다오는 블록체인 상 스마트 컨트랙트로 운영되는 공동 조직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최종 종착점인 ‘디지털 이주’를 의미한다.

정 대표는 “본질적 가치를 가진 기업만 살아남게 된다”며 “단순히 NFT만 파는 것이 아닌 자체적인 비즈니스 모델과 콘텐츠가 있어야 지금 같은 베어마켓을 버틸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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