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NFT 컬렉션 출시…”멋진 크리스마스 선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대체불가능토큰(NFT) 트레이딩 카드 컬렉션을 출시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코인데스크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을 통해 NFT 트레이딩 카드 컬렉션을 공개했다.
폴리곤 블록체인에서 발행됐고, 4만5000개의 NFT로 구성돼 있다. 디지털 트레이딩 카드는 99달러에 구매가 가능하다.
디지털 트레이딩 카드 구매자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만나거나 그의 소유지 중 한 곳에서 골프를 치는 등 경품 행사에 응모할 수 있다. 또 카드 45장을 구입하는 고객은 사우스 플로리다의 트럼프 리조트에서 열리는 갈라 티켓을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트럼프 전 대통령은 줌 통화, 저녁 식사, 기념품 사인 등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특정 트레이딩 카드는 20장 이상 존재하지 않는 등 희귀성도 갖는다는 설명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컬렉션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직접 공개한 프로모션 영상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은 슈퍼히어로가 필요하다”며 셔츠를 찢고, 슈퍼맨 포즈를 취하며 그 속에 입은 히어로 수트를 드러냈다.또 트루스 소셜을 통해 “멋진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트레이딩 카드 판매 수익금은 2024년 대통령 선거 캠프 대신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직접 전해질 예정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도 지난해 12월 ‘멜라니아의 비전’이라는 이름의 NFT를 발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