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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2만2천달러대로 후퇴..전문가들 “랠리 지속 확신 못해”

지난 주말 2만3000달러를 돌파했던 비트코인이 다시 2만2000달러선으로 후퇴했다.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차익 매물 출회에 혼조세로 마감한데다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매물 출회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5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8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72% 하락한 2만2608.40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보다 0.39% 하락한 2824만1000원에 거래됐다.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 대장 이더리움 역시 내림세다.

코인마켓캡에서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5.22% 떨어진 1545.83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1.38% 하락한 192만4500원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많은 분석가들은 14개월간 이어진 약세장과 가상자산 업계에 대한 사람들의 믿음을 흔들어 놓은 수많은 가상자산 사건 이후 이같은 랠리가 지속될 것이라고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자산 투자회사인 아르카의 제프 도먼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현재 비트코인 상승이 “약세장 랠리이거나 가격 움직임을 정당화하근데 충분한 경제적 활동을 촉발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마이크로 레벨에서는 대부분의 개별 어플리케이션과 프로토콜이 사용자 및 활동 측면에서 여전히 최저 수준에 가깝다”며 “시장은 지난해 데드존과 2021년 호황장 사이에서 균형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금융 상품 비교 플랫폼 파인더가 56명의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올해 비트코인 가격 전망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비트코인 가격 고점은 2만9095달러, 저점은 1만3067달러로 예상됐다.

응답자의 65%는 비트코인 가격이 현재 저평가됐다고 평가했다. 외환 중계업체 FxP프로의 알렉스 쿱사이크비치 수석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의 매도 단계는 끝났고 올해는 가격 회복의 해가 될 것”이라며 “FOMO 시장은 2024~2025년까지 오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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