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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폐 피한 ‘페이코인’-페이코인 운영 ‘다날’ 급등세 

다날의 페이코인(PCI)이 예상을 뒤엎고 상장폐지를 피했다. 이에 페이코인은 물론, 페이코인을 운영하는 다날핀테크의 모회사 다날의 주가도 급등했다.

빗썸·업비트 “페이코인 50일 더 거래 가능”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7일 10시7분 현재 전일 대비 13.64% 오른 832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5일까지 152원 수준에 머무르던 페이코인은 지난 6일부터 3~4배 급등하며 현재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주요 김치코인 중 하나로 꼽혔던 페이코인의 급등세는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유의 종목 기간 연장 발표 전날인 지난 5일 페이코인 결제 서비스가 공식적으로 종료되면서 상장 폐지에 무게가 실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6일 오후 빗썸과 업비트 등은 홈페이지를 통해 “페이코인의 유의 종목 지정 기간이 디지털 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DAXA)에 의해 연장됐다”고 안내했다. 이어 “페이코인 측의 사업 대응계획 관련 자료를 확인했다”며 “이에 따른 소명 이행 여부 및 추가 검토를 위해 유의 종목 지정 기간을 연장한다”고 설명했다.

DAXA는 지난 1월 6일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 ‘가상자산 사업자 변경 신고 불수리’ 발표 직후 페이코인을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한 바 있다. 당시 유의 종목 지정 사유는 ‘페이코인 재단의 급격한 사업자 변동’이었다. 불수리에 따라 페이코인을 이용한 결제서비스가 종료될 경우 페인코인의 기능을 제대로 실현할 수 없을 거란 우려가 나왔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달 3일 법원이 페이코인이 신청한 집행정지를 각하하면서 페이코인 결제 서비스는 같은 달 5일 종료됐다. 이에 상장 폐지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왔다. 하지만 업계 전망을 뒤엎고 이번 연장이 결정됨에 따라 페이코인은 앞으로 50여일 동안 거래할 수 있다.

이 덕분에 다날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다날의 주가는 전일 대비 10.53% 급등한 6090원에 거래되고 있다.

페이코인은 가상자산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로, 통합결제 솔루션 제공업체 다날의 자회사 다날핀테크가 개발한 코인이다. 다날의 주가 급등은 페이코인(PCI)의 상장폐지가 이뤄지지 않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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