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 성지’ 두바이도 규제 강화
‘크립토 성지’로 불렸던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도 최근 규제 강화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뉴스1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블룸버그는 지난 5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두바이가 지난해 ‘FTX 사태’ 이후 가상자산 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최근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로부터 기소당한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에는 지배구조, 감사절차 등에 관한 추가 정보를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바이낸스는 지난해 9월 두바이에서 운영 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또 자오창펑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 직접 트위터에서 “두바이는 가상자산에 친화적”이라고 묘사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미 CFTC가 바이낸스를 기소하자 일각에서는 바이낸스가 두바이로 근거지를 옮길 수 있다는 추측도 나왔다. 그러나 현재는 두바이 규제당국도 바이낸스를 눈여겨보는 상황이다.
국내 기업 중에선 위메이드가 두바이에 지사를 세우고 블록체인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