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트위터 CEO직 사임 발표
트위터(Twitter) CEO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약 6주 후 소셜 미디어 플랫폼의 회장 겸 최고기술책임자로 자리를 옮길 것이라고 발표했다.
11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날 머스크는 트위터 게시글을 통해 트위터의 모회사인 X Corp.의 새 CEO를 고용했으며, 6월 말이나 7월 초부터 자신을 대신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익명의 여성은 2022년 10월 440억 달러 규모의 인수를 완료한 후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인수한 머스크의 뒤를 이을 예정이다.
곧 후임 CEO가 될 그는 제품, 소프트웨어 및 시스템 운영을 감독할 예정이라고 한다. 머스크는 인수와 동시에 파라그 아그라왈(Parag Agrawal) 전 CEO를 해고했다. 아그라왈은 2006년에 처음 출시된 트위터의 공동 창업자인 잭 도시(Jack Dorsey)의 뒤를 이어 CEO가 되었다.
한때 세계 최고 부자였던 머스크는 2022년 4월 트위터 인수 계획을 처음 발표했다. CEO로 재직하는 동안 그는 플랫폼의 기존 인증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트위터의 로고를 도지코인으로 잠시 변경하는 등 논란이 많은 회사 정책을 시행했다. 또 여러 차례에 걸친 정리 해고를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