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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2만7천달러선 아슬아슬…美 SEC 소송 여파 

U.S. 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 logo and representations of cryptocurrency Binance are seen in this illustration taken June 6, 2023. REUTERS/Dado Ruvic/Illustration

비트코인 가격이 2만7000달러대를 간신히 유지하고 있다.

8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1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96% 내린 2만7078.91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보다 0.08% 오른 3498만1000원에 거래됐다.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 대장 이더리움도 하락세다.

코인마켓캡에서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2.23% 하락한 1838.37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전일보다 0.12% 오른 243만3000원에 거래됐다.

이번 규제가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진단도 있다.

매트 호건 비트와이즈 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역사적으로 SEC가 규제 기준을 강화할 때마다 가상자산 시장에는 호재가 됐다”며 “바이낸스에 대한 제소가 단기적으로는 가상자산 시장 불확실성을 증대시키겠지만, 장기적으로는 큰 이득이 될 것”이라고 짚었다.

투자심리는 다소 위축됐다.

이날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50점을 기록하며 ‘중립적인’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53·중립적인)보다 떨어진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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