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출발하는 FTX 임원들… FTX 전 COO, 중국 글로벌 캐피탈 합류
FTX와 샘 뱅크먼프리드(SBF)가 각각 법정에 계속 출두하는 동안, FTX 전직 임원들이 다른 곳에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고 19일(현지 시각) 크립토포테이토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FTX의 전 최고운영책임자였던 ‘콘스탄스’ 제 왕(Zhe ‘Constance’ Wang)이 중국 기반 암호화폐 투자 펀드인 시노 글로벌 캐피탈(SGC, Sino Global Capital)에 고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FTX가 붕괴한 직후 중국으로 떠났다.
지난 4년 반 동안 왕은 FTX에서 임원으로 근무했으며, 3년 9개월 동안 COO를 역임한 바 있다.
FTX 주요 임원의 새출발 소식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FTX 벤처스의 임원이었던 에이미 우(Amy Wu)는 거래소 붕괴 이후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 생태계의 주축인 멘로 벤처스(Menlo Ventures)에 최근 합류했다.
붕괴 두 달 전 사임하기 전까지 FTX US를 이끌었던 브렛 해리슨(Brett Harrison) 또한 AI 열풍에 편승해 GPT-4를 중심으로 한 거래 알고리즘을 구축하는 스타트업을 설립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렛 해리슨, 에이미 우, 제 왕은 위법 행위로 기소된 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