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채권수익률 이번주 20년, 30년 국채 발행–잭슨홀 미팅 주시
미국의 장기 국채 수익률이 2008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상승한 가운데 미국 재무부가 이번주에도 20년 만기 국채와 30년 만기 물가연동국채(TIPS)를 발행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오는 23일(현지 시간)에 20년 만기 국채를, 24일에는 30년 만기 TIPS를 발행한다.
채권 입찰 다음날인 25일에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잭슨홀 포럼에서 통화정책을 주제로 연설을 할 예정이다.
지난주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25%를 돌파하면서 2008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1000억 달러가 넘는 국채 발행이 이뤄지면서 채권수익률이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
채권수익률 상승은 주식시장과 금, 디지털 자산시장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도이체방크의 미국 금리 전략 책임자 매튜 라스킨은 이메일에서 “기간(Term) 프리미엄을 얼마나 책정해야 하는지가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기간 프리미엄은 장기채 투자에 부여하는 일종의 추가 금리다. 라스킨은 “연준은 텀 프리미엄 계산을 할 때 역사적으로 낮은 수치를 가지고 있는 것 같은데 이는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이 고금리 정책을 유지하면서 기간 프리미엄을 낮게 책정하면 실제 경제 상황을 더욱 긴축적으로 만들 수 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미국 금리 전략 책임자인 메건 스위버는 “잭슨홀에서는 두 가지 이슈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첫째, 연준 기금 금리를 얼마나 더 높게 조정해야 하는가
둘째, 장기 금리가 궁극적으로 어디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