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SEC, 블랙록 비트코인 ETF 신청 또 연기… 다음 기한은 10월 17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 신청을 연기했다.
31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8조 5천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는 블랙록이 SEC에 신청서를 제출한 아이셰어스 비트코(iShares Bitcoin Trust)인 신탁에 대한 결정이 미뤄졌다. 지난 6월, 블랙록은 코인베이스(Coinbase)가 펀드 내 비트코인 보유 자산을 관리하고 뉴욕 멜론 은행(Bank of New York Mellon)이 법정화폐 계좌를 담당할 예정으로 명시된 비트코인 기반 ETF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블랙록은 신청서에서 비트코인 직접 투자에 수반되는 복잡성과 운영 부담 등의 장애물을 제거할 수 있는 주식의 가치를 설명했다. ETF 출시 연기는 암호화폐 자산 운용사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Grayscale Investments)가 8월 29일 장외거래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Grayscale Bitcoin Trust, GBTC)의 상장을 거부한 SEC의 결정을 취소해달라고 청원한 이후 발생했다.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지원하는 현물 비트코인 ETF의 승인이 채택에 긍정적인 신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방 관보 게재 후 45일 동안 SEC가 블랙록의 신청을 다시 승인, 거부 또는 연기할 수 있는 기한이 연장됨에 따라 다음 마감일은 10월 17일이 되었다.
8월 31일에는 다수의 비트코인 ETF가 SEC에 의해 연기되었다. SEC는 위즈덤트리(WisdomTree), 인베스코 갤럭시( Invesco Galaxy), 발키리(Valkyrie), 비트와이즈(Bitwise), 반에크(VanEck), 피델리티(Fidelity)의 신청서를 검토하는 데는 더 긴 기간을 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