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심사 또 연기… 결국 내년?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상장 심사가 계속 연기되고 있다. 결국 관련 결정이 내년에나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해지고 있다.
2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업비트 마켓 인덱스(UBMI)는 7일 연속 상승하며 6227.98포인트(오후 2시 기준)를 기록했다. 지난 주(9월25일) 5773.23포인트로 시작한 것과 비교하면 일주일 새 7.87% 상승했다.
글로벌 코인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시가총액 1위 비트코인은 일주일 동안 6.65% 오른 3785만3389.98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시총 2위 이더리움은 일주일 전보다 9.10% 상승한 233만5678.24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일주일 동안 가장 큰 이슈는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심사 연기였다. 9월 30일(현지시각) 현지 전문매체 더블록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반에크, 위즈덤트리, 피델리티가 제안한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심사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아크인베스트가 신청한 ETF 승인 기한을 한 차례 더 연기하겠다고 밝힌 지 4일 만이다. 이런 움직임을 두고 ETF 전문가 제임스 세이파드는 “현 시점 기준, 비트코인 현물 ETF 관련 청신호는 없다”라고 밝혔다.
결국 내년에야 결정이 나올 거란 전망이 커지고 있다.최종 승인 기한이 가장 빠른 비트코인 현물 ETF는 ‘아크21 쉐어즈 ETF’이다. 만약 내년 1월에도 신청이 거부되면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여부는 내년 3월 중순을 고비로 판명될 것으로 보인다. 아크인베스트 이외 블랙록, 발키리, 피델리티, 위즈덤트리, 반에크, 인베스코 등이 신청한 비트코인 현물 ETF 최종 승인기한이 내년 3월 중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