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영국서 가상자산 거래 중단..”사기피해 우려”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 체이스가 영국에서 이용자들의 가상자산 관련 거래를 중단하기로 했다.
29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 방송에 따르면 JP모건 체이스의 영국 법인인 체이스 UK는 지난 26일 “체크카드를 사용하거나 은행 이체를 통해 가상자산을 구매하는 것을 더 이상 허용하지 않겠다”는 공지문을 고객들에게 보냈다.
은행은 가상자산 거래 중단의 이유에 대해 “가상자산을 이용해 사람들로부터 거액의 돈을 훔치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영국 사기 신고센터인 액션 사기(Action Fraud)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1년간 영국에서 가상자산 사기로 인한 피해 금액은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하며 처음으로 3억 파운드(약 4943억원)를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