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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메타, 이달 인력조정 시작…NFT·메타버스 사업축소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코리아 자회사 ‘빗썸메타’가 이달부로 사업축소를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린포스트코리아 취재 결과, 빗썸메타는 산업 불황과 수익성 악화에 따른 회사 내부적 판단 하에 11월부로 사업축소를 결정했다.

빗썸메타는 지난해 2월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과 대체불가토큰(NFT) 마켓플레이스 개발 등을 목적으로 빗썸코리아 출자로 설립된 회사다.

설립 당시 주요 주주로 드림어스컴퍼니, 엘지씨엔에스, 씨제이올리브네트웍스 등이 참가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빗썸메타는 지난해 8월 NFT 마켓 ‘네모마켓(NAEMO MARKET)’을 오픈해 운영하고 있었으며, 내년 메타버스 플랫폼인 ‘네모월드(NAEMO WORLD)’ 출시를 위해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빗썸메타가 개발하고 있는 ‘네모월드’. (사진=빗썸)/그린포스트코리아
하지만 NFT·메타버스 산업 불황과 미래 수익성에 대한 기대치가 점점 낮아지고 있기 때문에 빗썸메타는 사업을 축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최근 업계에서는 NFT와 메타버스 사업을 축소하는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부터 게임업체 컴투스 계열사인 컴투버스 구조조정, 미국의 ‘메타’ 역시 올해 NFT·메타버스 관련 성과가 기대만큼 나오지 않는다는 이유로 사업축소와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빗썸메타 임직원은 총 60여 명으로 이달까지 사업정리 등을 위해 근무한다.

다만, 향후 비지니스 환경을 고려해 빗썸메타 법인은 계속 존속할 예정이다. 현재 서비스 중인 NFT 마켓플레이스 ‘네모마켓’은 계속 유지되며, 운영주체 등에 대해서는 주주사 간 협의할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빗썸메타의 모회사 빗썸코리아는 최근 거래수수료 무료정책을 시행하는 등 국내 가상자산 시장의 점유율 확보를 위해 매출을 포기하면서까지 사활을 거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크립토윈터라 불리는 가상자산 산업의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핵심사업인 거래소 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당분간 손실을 감내할 것으로 전망된다.

빗썸메타 관계자는 “어려워진 경영 환경과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주주사들의 고민 끝에 사업축소를 결정하게 됐다”면서 “당분간 가상자산거래소 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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