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법무부, 바이낸스에 ‘충격적 합의금’ 요구… BNB 토큰 가격은 상승
미국 법무부(DOJ)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 대한 바이낸스에 40억 달러(한화 5조 1480억 원) 규모의 합의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현지 시각)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법무부가 현재 진행 중인 형사 소송을 종결하는 대가로 바이낸스에 40억 달러를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액수는 DOJ가 2012년 집행한 유럽 최대의 금융 기업 HSBC의 자금세탁방지 및 제재 위반 혐의 몰수액의 세 배에 달한다.
또한 이번 합의 논의에서 바이낸스 창업자 창펑 자오(Changpeng Zhao)가 미국에서 형사 고발을 당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록적인 벌금 액수에 암호화폐 업계가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와 같은 저명한 인사들은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저명한 투자자인 노보그라츠는 이같은 소식이 전해진 직후 X를 통해 “바이낸스가 미국 규제 당국과 합의한다면 매우 낙관적일 것이다”라며 “보도가 사실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개인적으로 합의가 이루어지고 업계가 발전하기를 바란다”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전했다.
코인게코 데이터에 따르면 바이낸스의 네이티브 토큰인 BNB 가격 또한 이 소식이 전해진 후 7% 이상 급등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