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서 한국 원화가 달러 거래량 제쳐”
지난달 암호화폐 시장에서 가장 많이 거래되는 법정화폐 거래쌍이 원화가 됐다고 블룸버그가 씨씨데이터를 인용해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11월 비트코인이 거의 2년 만에 최고 가격 수준으로 50% 이상 급등한 최근 랠리에서 한국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씨씨데이터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11월 원화는 처음으로 암호화폐 시장에서 법정화폐 거래쌍으로 달러를 추월했다. 이는 스테이블코인 및 기타 거래쌍의 거래량을 제외한 것이다.
매체는 한국의 암호화폐 시장은 2022년 5월 테라의 붕괴로 큰 타격입었지만 미국의 규제 반발이 심화됨에 따라 많은 암호화폐 기업이 한국 시장을 타겟으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보에 따르면 11월 최대 암호화폐의 법정화폐 거래 활동 중 42.8%에서 원화가 비트코인으로 교환되었다. 9월부터 현재까지 원화의 시장 점유율은 17%에서 증가한 41%인 반면, 달러의 시장점유율은 11% 감소한 40%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