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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보단 트럼프?…”당선되면 비트코인 1억 된다”

조정세를 겪던 비트코인 가격이 미국의 금리동결로 다시 회복세를 보였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당선되면 비트코인이 더 큰 강세를 보일 거라고 전망한다.

“파월 땡큐”…금리 인하 기대감에 회복세
글로벌 코인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4일 오후 4시30분 기준 비트코인의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4.13% 상승한 5560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에서는 전일 대비 2.24% 오른 5876만원에 거래 중이다.

업계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이 사실상 마무리되고, 내년부터 금리 인하에 돌입할 것이란 기대감에 시장이 회복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미 연준은 5.25~5.5%이던 기준금리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하면서 금리를 3회 연속 동결했다.

여기에 내년 말 금리 전망치를 기존의 5.1%에서 4.6%로 크게 낮춰 잡았다. 이는 내년 0.75%포인트 금리 인하를 예상한 것으로, 0.25%포인트씩 3회 인하를 예상한 셈이다. 연준은 13일(현지시간) 공개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에서 “인플레이션이 지난 1년간 완화했다”라고 표현하며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음을 사실상 인정했다.

이번주 초 가격이 크게 떨어진 이후 비트코인 거래량은 증가했다. 가격 조정이 오자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다시 매수하기 시작한 것이다. 글로벌 코인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뉴헷지의 데이터를 인용해, 중앙화 거래소에서의 비트코인 거래량이 지난 11일(현지시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개별 종목별로 보면 우선, 거래대금이 7083억원으로 가장 많았던 크레딧코인(CTC) 종목의 경우 이날 오전 9시 기준 836원으로 전날보다 0.72% 상승했다.

가격이 가장 많이 상승한 종목은 에이다(ADA) 종목으로, 이날 오전 9시 기준 922원으로 전날보다 14.68% 올랐다. 업비트 공포지수는 전날에 비해 5포인트 상승한 69포인트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현재 시장이 탐욕 상태에 있음을 의미한다.

트럼프는 더 땡큐?…”적대적 정책 뒤집을 것”
한편, 내년 11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 가상자산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를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악관에 다시 입성하면 조 바이든 현 행정부의 적대적인 가상자산 정책을 뒤집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라며 “내년 미국 대선이 코인시장의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자산운용사 반에크의 매튜 시걸과 패트릭 부시 애널리스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시 가상화폐 대장주격인 비트코인 가격이 내년 11월 9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예측이 실현되면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2011년 11월 기록한 역대 최고치 개당 6만9000달러(약 9111만원)를 3년 만에 넘어서게 된다.

이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내년 12월까지 10만 달러(약 1억3000만원)에 도달하면 비트코인 창시자로 알려진 ‘나카모도 사토시’가 희박하지만 미 시사주간지 타임지의 ‘올해의 인물’에 선정될 수 있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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