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손절? 넷마블에프엔씨 ‘메타버스월드’ 전원 권고사직
넷마블의 손자회사이자 넷마블에프앤씨의 자회사인 메타버스월드의 직원 전원이 권고사직됐다.
현재 넷마블에프앤씨는 자회사 메타버스월드 직원 전원을 권고사직하고, 법인을 정리하는 수순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메타버스월드는 넷마블에프앤씨에서 P2E 게임 개발, 플랫폼, 블록체인 등 신사업을 담당해 왔던 회사다. 2023년 8월에는 넷마블이 보유한 IP인 <그랜드크로스>를 기반으로 한 <그랜드크로스: 메타월드>를 공개한 바 있다.
사유로는 수익성이 적은 사업에 대한 정리로 보인다. 2023년 3월 31일 공시된 넷마블에프앤씨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에 넷마블에프앤씨는 매출 733억 원에 영업손실 426억 원으로 적자를 냈는데, 여기서 메타버스월드는 매출 6억 5,400만 원에 당기순손실 357억 원을 기록했다.
넷마블에프앤씨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사업 방향을 모색했지만, 경영 상황과 시장 변화로 인해 메타버스 플랫폼을 개발하던 메타버스월드의 법인 종료라는 어려운 결정을 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