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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반감기 실행에도 가격이 상승하지 않는 이유

비트코인 가격이 반감기 이후 상승할 것이라는 일각의 기대와 달리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급격히 하락한 가운데 현재 가격 움직임은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2일(한국 시간) 오후 3시 10분 기준 비트코인은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4.03% 하락한 5만750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일주일 전보다 10.56% 급락한 수치다.

UTC 기준으로는 4월 20일 오전 12시 9분, 한국 시간으로는 오후 9시 9분에 발생한 네 번째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약 11% 하락했다. 반감기 당일 비트코인은 약 6만4000달러에 거래됐으며, 반감기 직후에는 잠시 반등하여 22일 6만7000달러를 상회했다.

하지만 이후로 비트코인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5월 1일 기준 한때 5만7000달러 선이 무너졌다. 반감기 이후 가격이 상승세가 시작될 것이라고 기대했던 사람들에게 비트코인 하락은 놀라운 일일 수 있지만 비트코인 반감기는 통상 반감기 실행 후 약 1년 또는 그 이상에 걸쳐 발생하는 상승세와 연관이 있다.

앞서 2016년 반감기 후 비트코인은 17개월 동안 약 3000% 상승하여 2017년 12월에 2만 달러 이정표에 도달했다.

그러나 현재 비트코인 주기는 이전과 매우 다른 특성을 보이고 있다. 그 중 하나는 네 번째 반감기 직전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되면서 전례 없는 강세를 보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점이다. 이러한 가격 궤적은 비트코인 역사에서 처음 보이는 지표라고 코인텔레그래프는 전했다.

퀀텀 이코노믹스의 창립자 마티 그린스펀(Mati Greenspan)은 “이번 비트코인 반감기의 특이점은 그 이전에 놀라운 강세와 가격 움직임이 있었다는 것이다. 최근의 조정을 고려하더라도, 올해 초부터 비트코인은 여전히 35% 상승한 상태”라며 “현재 비트코인 가격 움직임은 주식 시장과 경제 상황의 하락에 어느 정도 예상되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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