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빠른 블록체인 네트워크 15위’에 비트코인·이더리움 제외… 1위는?
암호화폐 데이터 플랫폼 코인게코(CoinGecko)가 가장 빠른 25개 블록체인 네트워크 목록을 공개했다.
지난 17일(현지 시각) 코인게코는 엑스(X)를 통해 최대 일일 평균 TPS 기준 가장 빠른 상위 25개 블록체인을 공개하며 “연구 결과, 지난 4월 6일 솔라나(Solana)의 실제 일일 평균 초당 트랜잭션(TPS)이 최고 기록인 1504 TPS에 도달하면서 가장 빠른 블록체인임이 입증됐다”라고 밝혔다.
솔라나가 1위 자리에 이름을 올린 것은 최근 들어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밈코인 개발자들이 프로젝트를 출시하는데 비교적 낮은 거래 수수료와 속도 측면에서 솔라나를 선택한 것이 배경으로 분석된다. 솔라나의 일일 평균 TPS는 1053.7이다.
솔라나를 선택한 밈코인 프로젝트로는 도그위햇(WIF), 봉크(BONK), 북 오브 밈(BOME), 팝캣(POPCAT), 캣 인 어 독스 월드(MEW) 등이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솔라나는 이더리움 스케일링 솔루션 중 TPS가 가장 높은 폴리곤보다 5배 이상 빠르고, 이더리움보다는 46배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코엔게코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솔라나의 평균 TPS는 개발자가 주장하는 이론적 최대 속도인 6만5000 TPS와는 아직 거리가 멀다”라고 덧붙였다.
솔라나에 이어 수이(Sui)와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Binance Smart Chain, BSC)이 각각 854 TPS, 378 TPS로 2~3위를 차지했으며 폴리곤(Polygon·190 TPS), 톤(TON·175 TPS), 트론(Tron·160 TPS), 니어(Near·118 TPS), 아발란체(Avalanche·89 TPS), 크로노스(Cronos·72 TPS), 노시스(Gnosis·66 TPS)가 4~10위를 기록했다.
11위부터 25위까지는 순서대로 팬텀(Fantom·59 TPS), 아비트럼(Arbitrum·59 TPS), 리네아(Linea·56 TPS), 앱토스(Aptos·49 TPS), 베이스(Base·37 TPS), 맨틀(Mantle·25 TPS), 이더리움(Ethereum·23 TPS), 스타크넷(Starknet·12 TPS), 옵티미즘(Optimism·12 TPS), 비트코인(Bitcoin·11 TPS), 블라스트(Blast·10 TPS), 멀린(Merlin·7 TPS), 모드(Mode·7 TPS), zk링크(zkLink Nova·4 TPS), 토르체인(Thorchain·2 TPS) 순이었다.
흥미롭게도 가장 유명한 암호화폐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상위 15위 안에 조차 들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