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블록체인 기술 기반 자원순환 활동 통합 플랫폼 구축
자원순환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도입됐으나 포인트 등의 인센티브가 통합 관리 되지 않아 사용자들에게 불편을 초래했던 환경실천 멤버십 서비스가 앞으로 통합 관리된다.
인천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공모한 블록체인 기반 자원순환을 위한 환경실천 멤버십 통합 서비스 구축 공모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군구와 협력해 제각각인 환경실천 멤버십 서비스를 올해 말까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통합 에코허브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시는 에코허브플랫폼으로 블록체인 기술인 분산신원증명(DID)를 발급해 시민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분산 저장하고 시민들의 자원순환 활동 실천 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시민 주도형 자원순환 생태계를 구현하게 된다.
이 플랫폼은 인천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자원순환가게와 무인회수기에 회수된 자원순환 활동 데이터를 블록체인에 저장해 개인의 자원순환활동 이력을 확인하고 증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에 따라 자원순환가게나 무인회수기 이용 시 포인트가 하나의 앱(에코허브플랫폼)에서 통합 관리돼 핸드폰 등을 통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또 시는 자원순환가게에 사물인터넷(IoT) 장치를 도입해 그동안 수기로 무게를 측정했던 업무 과정을 디지털화해 보다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도록 실증하기로 했다.
시는 여러 부서·관계 기관과의 단계별 협력체계를 마련하고 에코허브플랫폼을 인천 시민뿐 아니라 민간기업, 더 나아가 전 국민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유제범 시 미래산업국장은 “블록체인, 인공지능과 같은 신기술을 접목,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공공·민간산업 분야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신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인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