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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 겐슬러, 내년 트럼프 취임 맞춰 사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게리 겐슬러 위원장이 내년 1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에 맞춰 사임할 예정이라고 SEC가 공식 발표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가상자산 리플(XRP)의 가격이 급등하는 등 암호화폐 시장이 즉각 반응했다.

SEC는 22일(현지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겐슬러 위원장이 내년 1월 20일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에 맞춰 위원장직에서 물러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겐슬러 위원장은 “SEC에서의 근무는 큰 영광이었으며, 미국 투자자 보호를 위해 노력한 모든 동료들에게 감사한다”고 전했다.

겐슬러 위원장은 재임 기간 동안 암호화폐에 대한 강력한 규제 정책을 추진해왔다. 특히 리플(XRP)을 증권으로 간주하고 리플랩스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 등 강경한 입장을 보여왔다. 그의 사임 소식이 전해지자 리플 가격은 즉각 반응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리플은 22일 오전 9시(한국시간) 기준으로 전일 대비 15% 상승한 1.3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 업계는 겐슬러 위원장의 사임으로 SEC의 규제 기조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트럼프 당선인이 암호화폐 친화적인 정책을 지지해온 만큼, 새로운 SEC 위원장 임명과 함께 규제 완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리플랩스는 겐슬러 위원장의 사임 소식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으나, 내부적으로는 긍정적인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리플랩스 관계자는 “SEC의 리더십 변화가 리플과의 소송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암호화폐 시장 전문가들은 “겐슬러 위원장의 사임은 암호화폐 규제 환경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중요한 사건”이라며 “향후 SEC의 정책 방향에 따라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사임 발표로 인해 암호화폐 시장의 규제 환경이 어떻게 변화할지, 그리고 리플을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의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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