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어디서나 전시 관람”…아주대-수원시 ‘메타버스 박물관’ 개관
아주대가 수원특례시와 지역 내 박물관을 가상 현실로 들여다볼 수 있는 ‘수원시 박물관 메타버스’를 본격 운영한다.
아주대(총장 최기주)는 지난 22일 율곡관 제1회의실에서 김재섭 수원시박물관사업소 소장, 강경란 아주대 소프트웨어융합대학 학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 박물관 메타버스 개관식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수원박물관 홈페이지에 구축된 박물관 메타버스는 ▲수원박물관(유물 662점, 7천118㎡) ▲수원화성박물관(유물 375점, 5천635㎡) ▲수원광교박물관(유물 476점, 4천86㎡) 3곳을 웹상에서 실감 나게 관람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번 사업에서 시는 3개 박물관 곳곳을 전 방향 촬영했고, 아주대 디지털미디어학과 학생들은 각 박물관 전시물을 디지털화, 가상공간에서 몰입형 체험이 가능하도록 상호작용 콘텐츠를 설계했다.
강경란 학장은 “메타버스 기술을 통해 박물관이 시간과 공간의 한계를 넘어설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며 “지역 문화유산과 첨단 기술의 융합으로 더 많은 이들에게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섭 소장은 “언제 어디서나 수원시 박물관 전시를 가상 공간에서 감상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지역 대학과 교류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