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텍사스 주 의원,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 법안 제안
미국 텍사스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기부를 통해 비트코인 준비금을 조성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 초안이 제안됐다.
12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텍사스 하원의 지오반니 카프리글리오네(Representative Giovanni Capriglione) 의원은 주 정부 재무부의 일부로 비트코인 준비금을 조성하는 법안을 초안했다.
이날 텍사스 주 정부에 제출된 이 법안은 가칭 ‘텍사스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법(Texas Strategic Bitcoin Reserve Act)’으로, 주 재무관이 최소 5년간 비트코인(BTC)을 준비 자산으로 보유하도록 제안했다.
이 법안은 텍사스 주민이나 “정부 기관”이 비트코인을 자발적으로 기부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다른 국가적 비트코인 준비금 제안과 달리, 당국이 압수한 암호화폐는 포함되지 않았다.
텍사스 블록체인 위원회(Texas Blockchain Council)는 “법안 통과 가능성을 최대화하기 위해 비트코인 구매에 세금이 사용되지 않을 것”이라며 “비트코인은 텍사스 주민, 미국 기업, 기타 기존 주 자원으로부터의 기부를 통해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법안 초안 HB 1598의 내용에 따르면, 법안이 통과되려면 텍사스 상원과 하원에서 각각 3분의 2의 찬성이 필요하다. 텍사스 주 의회는 89차 정규 회기가 시작되는 1월 14일 이전까지는 회의가 예정되어 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