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만난 가상융합”…2025 대한민국 가상융합산업대전 개막
국내 최대 가상융합산업 전시회 ‘2025 대한민국 가상융합산업대전’이 11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AI와 만난 가상융합! 모두의 일상이 되다!’를 주제로 열린다.
지난해 10월17일 서울 서초구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메타버스 산업 분야 국내 최대 축제인 ‘2024 코리아 메타버스 페스티벌'(KMF 2024)에서 한 관람객이 VR 기기를 착용하고 메타버스를 체험하고 있다. / 이선율 기자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이번 전시회에는 140여개 기업이 참가해 가상융합 콘텐츠와 디바이스를 선보인다. 현장에는 비즈니스관, 거버넌스관, 대국민 체험관 등으로 구성된 전시공간이 마련되며, ‘AI 가상융합’, ‘디지털트윈 & 산업융합’, ‘가상융합 에듀테크’ 등 3개 특화존이 운영된다.
참관객은 제조, 교육, 엔터테인먼트 등 일상에 확산 중인 가상융합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기업 간 협력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 또 거버넌스관과 체험관에서는 AI 재난안전 기술, 디지털 휴먼, 시뮬레이션 등 공공·국방·엔터 분야의 적용 사례도 확인할 수 있다.
글로벌 컨퍼런스는 개막식 이후 이틀간 진행된다. 국내외 전문가들이 ▲가상융합 산업동향 ▲AI 콘텐츠 제작 ▲국제표준화 등 4개 세션에서 논의한다. 주요 연사로는 대만 HTC의 로이 치앙, 일본 VirtualCast의 히데키 에구치, 우운택 카이스트 교수 등이 참여한다.
전시 기간은 ‘가상융합산업주간’으로 지정돼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한국전파진흥협회, ETRI, 서강대, 원광대 등이 참여해 시상식, 세미나, 투자·법률 상담, 기술교류회 등을 진행한다.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 측은 “이번 행사가 기업에는 비즈니스 기회, 참관객에게는 가상융합기술을 이해하는 장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